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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다

그는 스스로를 깐깐하고 예민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그 점은 오히려 그를 프로페셔널해 보이게 했다. 영화 데뷔작인 '돌려차기'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그의 경쾌한 유머는 계속 됐고, 영화 이야기를 하다가 사적인 이야기로 곧잘 흘러가기도 했다. 기사에는 길을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서슴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그에게서 인간냄새가 물씬 풍겼다.

Prologue and Epilogue...

하나 하나 꼼꼼히 체크한다. 그는 의상과 헤어 준비는 물론, 촬영 컨셉트까지도 완전히 숙지한 후 카메라 앞에 서기를 원했다. 첫 컷에서 그것이 되지 않자, 그의 얼굴엔 불편한 기색이 흐른다. 못내 불안해하는 스태프들... 하지만 그는 서서히 포토그래퍼의 주문에 맞춰가기 시작했다. 얼굴에 표정을 담고 가끔은 장난스러운 포즈도 취하면서, 액티브한 포즈를 요구할 때는 그냥 '척'이 아니라 실제로 상황을 재연한다. 운동을 하다가 바닥에 누워 쉬는 컷을 촬여할 때는 셔터 속도보다 한 스텝 먼저 숨을 헐떡이기 시작하며 리얼한 표정을 만든다. 그렇게 촬영은 계속됐고 촬영 중간 약속된 시간 때문에 포토그래퍼가 서두르는 걸 눈치챈 그는 "저 시간 많아요. 천천히 하세요"라는 말까지 건넨다. 보통의 경우 옆에서 매니저들이 시계를 들여다보기 일쑤고, 그런 연예인 촬영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기자는 내심 놀랐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장내를 정리하는 스태프들을 보더니 소지하고 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꺼내어 드들의 뒷모습을 찍는다. 수고하셨다는 멘트를 사진에 적어 카메라 가방 위에 슬쩍 올려놓고 떠나는 모습까지, 그는 연신 우리를 놀라게 했다.

본격적인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선상 카페로 옮겼다. 좀전에 능숙하게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요새 사진 촬영을 안 해봐서 그런지 어색했어요. 그리고 오늘 확실히 느꼈는데, 멤버들이랑 같이 촬영하는 것과 혼자 하는 건 너무 틀려요. 혼자 촬영하는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영화 촬영을 하면서는 못 느꼈던 부분인데... 멤버들은 내가 조금만 진지할라치면 옆에서 야유를 하는데 혼자 하니까 오히려 연기하기 편했거든요." 하지만 포토그래퍼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보통 연기자보다 가수의 사진 촬영에 더 애를 먹곤 하는데 그는 그 '가수'의 범주에 들지 않았다. 스틸 카메라 앞에서도 연기자의 냄세가 물씬 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젠 정말 그를 연기자로 봐야겠다는 의무감과 비슷한 그 무엇을 느끼고 돌아가는 길,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그의 뒷모습이 예전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Wanna be
a Actor...


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시선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다. 요즘은 어디선가 그런 얘기가 들려오면 "난 배운데 뭐!"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배우를 취미로 한다는 사람들에게 화가 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영화느 많은 사람들이 실패했던 곳이다.
그만큼 쉽게 생각하지 않았고,
나는 남들보다 더 어렵게 영화에 발을 들여놨기 때문에 그만큼 더 노력했다. 그렇기에 남들의 편견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자신과 흡사한 캐릭터를 놓고 연기자들은 보통 두 부류로 나뉜다. 비슷하기 때문에 연기하기 쉽다는 부류와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 같아 부담스러워서 싫다는 부류.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하는가? 아직까지는 비슷한 게 더 좋은거 같다. 벌써 여러 인생을 살아봤기 때문에 비슷한 게 편하다. 내가 그렇게 만들긴 했지만 영화 속 용객이도 나와 비슷한 구석이 많은 녀석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게 사실이다.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의 기호태와 '돌려차기'속 용객이가 만들어놓은 캐릭터인지는 몰라도 당신을 의리 있고 남자다운 캐릭터에 연결짓게 된다. 이 캐릭터 외에 당신에게 어떤 캐릭터가 어울릴까 생각해보니 잘 그려지지 않는데... 실제의 나는 그렇지 않은데 사람들은 날 그런 이미지로 그리고 있다. 강한 이미지는 아마도 가수 생활을 통해 만들어진 듯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 안에 그런 면이 점점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 'Only You'에 나오는 운명을 믿는 남자 주인공이면 좋을 것 같다. 사랑하는 남자, 수줍게 구애하는 남자... 이런 거 잘할 거 같은데! 하하.
'인기가요' MC를 할 때 보면 밝고 쿨하고 장난기 가득하다. 실제 당신과는 얼마나 거리가 있나? 어릴 때부터 장난기 있고 쿨한 사람들은 동경했다. 나는 그렇지 못했고 그래서 노력했더니 조금씩 되긴 하더라. 하지만 천성적으로 끼 많고 애교 많은 사람들하고는 아무래도 다르다. MC를 하면서 새삼 느끼고 있는 건 가수들이 무대에 서는 게 참 멋있다는 것, 신인 가수들이 참 파릇파릇해 보인다는 거다. 가끔 방청객들이 신인 가수의 무대를 외면할 땐 마치 내 무대인 듯 움츠러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지금까지 내가 참 운이 좋았다는 걸 새삼 느끼곤 한다.
최근 관심사는? 요즘은 프라모델을 하고 있고 다시 곡 작업을 하려고 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 곧 이사를 갈 계획이라 인테리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 혼자 살고 있는데 역시 사람은 사람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 곧 이사를 해서 어머니와 같이 살 계획이다. 그리고 얼마 전에 녹음을 시작했다. 모은 앨범이 그렇지만 특히 이번 앨범은 향후 신화의 앞길을 결정지을 앨범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앨범 발매보다 영화 개봉이 우선이다. '돌려차기'가 지금 나의 최대 관심사다.
 
자신의 이름이 걸린 첫 영화의 개봉을 앞둔 심정은 어떤가? 언뜻 생각하기에도 당신의 부담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을 거 같은데... 아니다. 부담감은 없다. 어느 날 영화사 대표님이 이런 말을 하더라. "영화는 아무리 잘 찍어도 안 될 때가 있고 못 찍어도 될 때가 있다. 이 영화가 될지 안 될지는 미지수지만 너희들 배우 하나 하나는 무언가 많이 얻었을 것이고, 이 영화를 통해 연기다로 인정받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내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금은 그저 빨리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생각 뿐이다.

2년 전 연기를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영화를 하게 될 걸 기대했을 테고 그 청사진 또한 그리고 있었을 텐데... 감히 기대하지 못했다. 영화는 정말 연기를 오래한 사람이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젠가 하게 된다면 드라마틱하고 휴머니즘이 녹아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영화를 보는 개인적인 취향이 그러하니까. 나의 첫 영화가 이렇게 강한 작품이 될지 몰랐다. 휴머니즘에 대한 애착이 많은거 같은데, 스스로 휴머니스트라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단정할 순 없다.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사람은 가난이 가져다주는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학구열도 모르는 법이다. 나에겐 누구보다 더 힘든 시절도 있었고, 내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나에게 부족한 게 있었기 때문에 난 또래 애들이 겪지 못한 것들을 이미 알고 있다.

안 물어볼 수 없는 질문이다. 사실 너무나 궁금하기도 하고... '돌려차기'를 자신의 첫 영화로 선택한 이유는? 처음엔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 강한 캐릭터였고 더구나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면 주인공인 '용객'은 누가 봐도 욕심낼 캐릭터이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106신을 읽을 땐 가슴에서 뭔가 울컥 올라오는 걸 느꼈다. 대사가 마치 내 인생을 얘기하는 듯했다. 시나리오를 읽은 후 영화사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데, 106신 만큼은 제 또래에서 저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그랬더니 아무 말 없이 캐스팅하더라. 106신은 집에 돌아갈 때마다 계속 그 신에 대해 고민을 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신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촬영할 때 내가 용객이 됐거나 그 얘기를 내 얘기로 생각하고 연기한 것 같다. 관객들이 이 신을 어떻게 볼지 기대된다.
영화를 촬영하다보면 배우에 따라 초반에 설정됐던 캐릭터가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혹시 '용객'이도 그랬나? 많이 바뀌었다. 그 때문에 시나리오도 중간 중간 수정을 해야 했다. 가장 크게 바뀐 건 싸움을 잘하는 학교짱에서 정신적으로 무리를 이끄는 인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적대시하는 애들에게조차 그들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또래보다 철이 든 인물이다. 원래는 여자를 대놓고 무시하는데 내 스타일대로 여자 앞에서 수줍어하는 캐릭터로 바뀌기도 했다. 감독님이 처음 설정했던 것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당신도 용객이 같은 시절이 있었나? 갈등하는 시절은 있었지만 싸움짱이었던 적은 없었다. 고등학교 때 싸움을 참 많이 했는데 진 적이 많아서... 용객이로 인해 당신이 느낀게 있다면? 과묵한 캐릭터라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하하. 원래 말이 많은데 '그래', '아니야' 정도만 해야 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연기는 다 해봤다. 친구들과 히히덕거리고 노는 것, 분노하는 것, 눈물을 흘리는 것 등 다양한 연기를 경험했다. 영화가 드라마와 많이 다르다는 것도 알았다. 촬영할 때 극도로 예민해져서 6시간 동안 눈뜨고 누워 있을 정도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3개월 넘게 지방 촬영을 했는데 잠자리가 바뀌어서 더 그랬다. 영화 속에서 용객은 나중에 태권도 부원이 되는데, 혹시 태권도에 얽힌 이야기는 없나? 태권도를 해봤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초등학교 태권도 학원에 가서 미술을 한 적은 있다. '석봉'으로 나오는 이기우도 태권도 학원에 가서 웅변했다고 하더라. 어릴 때 태권도가 한창 붐이어서 학원을 가긴 했는데 너무 하기 싫었다. 이 영화 덕에 지금에서야 태권 기술을 익혔다. 그러기까지 어깨가 탈골되고 갈비뼈가 나가는 아픔은 있었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엄지손가락이 탈골되고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았다.

감독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영화를 그렸다'고 했다. 아이들이 아닌 이상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란 정말 어렵지 않은가? 물론 어렵다. 그래서 촬영하시면서 감독님, 배우들과 정말 많이 논의했다. 다행히 감독님과 호흡이 좋았다. 워낙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 걱정인 건, 이 영화는 너무 트랜디하지도 코믹하지도 않다는 거다. 진지한 영화다. 오랜만에 보는 만화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성공은 물론 아직 실패도 해보지 못한 사람들, 앞으로 뭘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영화 속에서 용객이도 어떤 길을 찾진 않는다. 그렇지만 갈등에서 오는 고통을 느끼는 배우들을 보면서 관객도 그런 고민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객들이 '돌려차기' 안의 김동완을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는가? 대강 보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봐달라.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이기에 자신은 없지만, 신인 배우들이 열심히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면 감사하다.


+)

영화 <돌려차기> 개봉을 앞두고 '신화'가 아닌 '김동완'으로 마주한 지난 7월. 그와의 만남이 성사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은 기본이었다. 하지만 단 한번의 인터뷰 기회를 신디가 잡았고, 그렇게 만난 그는 신화 데뷔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해 자신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오프더레코드를 부탁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노흔다. 그중 기사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수위는 바로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등장했던 '잠자리'이야기. 영화 촬영의 상당 부분이 지방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그는 집이 아닌 숙소에 머물러야 했는데 잠자리 때문에 적잖아 고생을했단다. 문제는 숙소 방에 창문이 없었던 것. 그에겐 날씨와 상관없이 잠을 잘 때는 창문을 열어놓는 습관이 있다. 예민하고 자기만의 룰이 분명한 성격이라 그것에서 벗어난 것이 그의 심기를 못내 불편하게 한 것이다. 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인터뷰 중간에 이것을 소재로 특유의 위트를 발휘한다. "그러니까요! 그때 잠을 제대로 못 잤나봐요. 아니면 창문이 없어서 그랬나? 하하!"
Comment '1'
  • 2012.03.06 21:56
    04-05-30
    이거, 까페에서 우연히 봤던건데, 껄렁껄렁한 첫번째 사진, 제일 맘에 들어요^-^
    04-09-06
    오오- 아, 이뻐라 -_ㅠ 마지막 사진이 제일 좋네요. 너무 이뻐요(!)

    05-01-27
    멋있네요.^^ 발차기 사진에서의 남성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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