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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주연 <슬픔이여 안녕> 녹화현장

기쁨 가득한 가족 드라마
신화의 멤버 각자가 개인활동으로 바쁜 가운데, 김동완이 새 드라마 촬영에 돌입했다. 긴 호흡의 주말연속극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동완. <슬픔이여 안녕> 녹화현장과 제작발표회를 취재했다.

<부모님 전상서> 후속으로 6월 11일부터 방영되는 KBS 주말연속극 <슬픔이여 안녕>은 6월 첫 주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오연수 이종원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박선영 김동완의 촬영이 있던 6월 6일, 용산구 청파동 현장을 찾았다. 이날 촬영분은 4회분으로 정우(김동완)와 서영(박선영)이 유쾌하지 않았던 첫 만남 이후 재회하는 장면으로, 앞으로 전개될 둘의 관계를 암시했다. 정우가 찬 음료수 캔을 서영이 맞을 뻔하면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재치있게 캔을 피한 서영의 상큼한 표정이 촬영장의 분위기를 밝게 했다. 효창공원 근처 주택가 골목에서의 이날 촬영의 관건은 구경 나온 주민들과 차량의 통제. 휴일을 맞아 집에 머물고 있던 청파동 주민들은 카메라를 들고 일제히 촬영장 앞에 모였는데, 특히 종이와 펜을 든 채 기회를 엿보던 어린아이들의 통제가 촬영시간을 지연시켰다.
원래 정우가 캔을 차는 장면은 와이어액션으로 역동적으로 표현할 예정이었다. 와이어 액션을 위해 서울액션스쿨의 박주천 감독과 스턴트맨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좁은 골목의 사정상 와이어액션을 포기하고 김동완이 여러 차례 캔을 차는 것으로 대채되었다.
큰 입으로 환하게 짓는 미소가 일품인 김동완은 계속되는 클로즈업 촬영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는데, 호흡이 긴 주말연속극 촬영이 처음이다보니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열여덟, 스물아홉>의 성공 이후, 짧은 휴식을 마치고 바로 주말연속극을 시작한 박선영은 짧은 단발머리로 전보다 훨씬 어려 보였는데, 카메라를 향해 V를 그리는 깜찍한 애드리브를 구사해 촬영팀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음료수 캔을 차고 서로의 표정을 살피는 간단한 장면이었지만, 장소의 협소함이라는 변수 때문에 애초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해가 질 때까지 이어진 이 장면은 6월 19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박선영과 김동완은 당분간 <슬픔이여 안녕>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며, 김동완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가을쯤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슬픔이여 안녕> 제작발표회
"시청률 걱정 없다"

<슬픔이여 안녕> 제작팀이 6월7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오연수 이종원 등 중견 연기자와 함께 김동완 박선영이 주연을 맡은 <슬픔이여 안녕>은 오랜 불화로 서로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형제들이 아버지가 남긴 가업을 일으키기 위해 다시 뭉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다룬 가족 드라마로, 주말연속극에 어울리는 따뜻한 내용이다.


처음으로 호흡이 긴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는 김동완은 극중에서 지방대를 졸업한 뒤 가업을 거들며 취업 준비를 하다 장서영(박선영)과 사랑을 키워가는 한정우 역을 맡았다. 별다른 직업이 없지만 천성이 느긋하고 자존심이 센 캐릭터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백수', 김동완은 "정우는 지방대학 졸업 후 변변한 직장에 취업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전전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언제나 밝고 희망에 부풀어 있는 건강한 청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연기가 많이 부족하지만 끝날 때쯤에는 정우라는 인물에 완벽하게 동화돼 있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영화 <돌려차기>를 비롯해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떨리는 가슴>을 거치며 연기자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김동완은 "가수로서는 신화 멤버 6명이 텔레비전에 함께 나오다가 드라마에선 나 혼자 크게 나오니까 좋더라. 예전에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는 하지 않았던 대본 분석도 요즘은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연기자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소감을 표현했다.
짧은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박선영은 한결 어려진 모습이었느넫, 극중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미스터리 샤퍼로 일하는 부잣집 딸 서영, 김동완이 연기하는 정우와 사랑을 키워갈 예정이다. 상대역을 맡은 김동완에 대해 묻자 "처음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선입견도 있었지만, 예전에 연기하는 모습도 참 좋았고, 볼수록 진중하고 신뢰감이 간다"며 "배우같은 느낌이 강하고, 성격도 좋은데다가 열심히 해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애정의 조건>에 이어 주말극으로 돌아온 이종원은 "KBS 주말드라마만 5번째인데 모두 시청률이 30퍼센트가 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도 느낌이 좋고 별 걱정이 안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는데, 그는 냉소적인 한성민 역을 위해 7킬로그램을 감량했다고 한다.

한성민의 친구인 박여진 역을 맡은 오연수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아버지(한진희)의 반대로 남자친구인 성민과 헤어지고 현재는 친구처럼 지내지만 항상 성민을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하고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의리있는 여자"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1년에 한편씩은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였다. <슬픔이여 안녕>은 6월 11일 밤 7시 50분 KBS2 TV를 통해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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